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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제일 먼저 국가보안법부터 없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가 보수층에서 중시하는 ‘국보법’을 언급한 건 이날 언론에 공개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 때문이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 원내대표간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낸 22일 저녁 민주당 의원 단체 카톡방에 “국보법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연동형 비례제는 결국 좌파연합의 의회 독점 시도”라며 “지금의 민생파탄으로는 여당 단독 과반도 어려우니 2중대, 3중대 만들어 국민들의 눈을 속이고 다 합쳐서 200석 규모의 좌파 연합세력을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제도”라며 “한국당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에 같이 해 달라”고 국민에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