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14대+오뚜기'와 간담회..“중소기업, 노동계도 곧 만나”(상보)

민간 14대 그룹 및 오뚜기 초청해 첫 경제인 간담회
靑 "7~8명 참여로 심도 깊은 논의하겠다"
일자리 및 대중소기업 상생안 논의할 듯..최저시급 등도 논의 가능성
  • 등록 2017-07-23 오후 4:59:45

    수정 2017-07-23 오후 6:18:29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5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취임 후 첫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15개 그룹 경제인들과 만찬을 진행한다. 15대 그룹 중 농협이 제외되고 중견기업에서 오뚜기(007310)를 초대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 대한상의 회장, 그리고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 오뚜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이틀간 개최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005380), SK(034730), LG(003550), 롯데, 포스코(005490), GS(078930), 한화(000880), 현대중공업(009540), 신세계(004170), KT(030200), 두산(000150), 한진(002320), CJ(001040), 오뚜기 등이다. 정부 측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첫 깅업인들과 간담회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것은 참여 인원을 줄여 보다 심도 깊은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7~8명으로 나눠 실제 진짜 얘기를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 역시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는 과거의 형식적인 대통령과의 대화 방식에서 탈피해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6개월 만인 2013년 8월28일 10대 그룹 총수들과 이튿날 중견기업 회장단 3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취임 이후 첫 국내 경제인과의 대화인 만큼 일자리 창출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논의가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평소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중심 경제 등을 강조해 온 만큼 새 정부 경제철학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경제인들로부터 최근 우리 사회의 논쟁이 된 최저임금 인상이나 초고소득자 증세 및 대기업 법인세 인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등과의 간담회도 별도로 개최하는 등 모든 경제주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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