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가 전주보다 7%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이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안 후보를 11%포인트 이상 여유롭게 앞서나가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1일 한국갤럽이 4월 셋째 주(18~20일)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41%, 안철수 30%, 홍준표 9%, 심상정 4%, 유승민 3%, 없음/의견유보 12%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안 후보가 7%포인트 하락했으며 문재인·홍준표·심성정이 각각 1~2%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는 7%포인트 하락했으며 유승민은 변함 없었다.
이달 들어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서며 급부상한 안철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선두 주자인 문재인에 비해 변동 여지가 큰 편이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등에 최근 안철수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4월 18~2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5%(총 통화 404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