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동물원은 국내 단 한 마리뿐이던 세계적인 희귀동물 아메리카테이퍼 ‘흑두부’가 9살 연하 ‘검은콩’을 새신랑으로 맞이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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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5월1일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흑두부’는 13년 동안 단 한 번도 짝을 만난 적이 없다. 아메리카테이퍼의 수명이 보통 25년임을 감안할 때 인생의 절반 이상을 혼자 산 것이다.
이에 서울동물원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에 속한 아메리카테이퍼의 종보전을 위해 지난 4월 일본 나고야 동물원에서 수컷 한 마리를 들여와 합사에 성공했다.
서울동물원은 신혼부부 검은콩과 흑두부의 해로를 기원하는 의미로 아메리카테이퍼 신혼부부 한 쌍을 7월의 동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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