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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감축을 진행하는 부서는 개발 및 보수 팀이다. 전세계 애플의 소매 판매점을 비롯해 다른 시설의 건설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애플은 직원들에게 “해고된 직원들은 이전 직무와 유사한 업무에 다시 지원할 수 있고, 기회를 얻지 못한 직원은 최대 4개월의 급여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원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규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고보다는 추가 인원 채용 중단과 비용 절감에 집중했던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에 직면한 기업의 경영 환경 변화를 나타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후 회사 감원 계획에 대해 “해고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 1월 1만8000명에 이어 지난달에 9000명을 구조조정했다. 메타도 지난해 11월 1만1000명, 지난달 1만명 등 2만1000명을 해고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만2000여개,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