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년 연장, 신중해야…시급한 건 노동개혁”

3일 당 최고위원회의
“정년 개념 무색케 할 자유노동시장 필요”
  • 등록 2019-06-03 오전 9:58:41

    수정 2019-06-03 오전 9:58:41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현재 만60세인 정년 연장 논의를 본격화하겠단 정부를 향해 “청년의 양질의 일자리 문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정년 연장론엔 매우 신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질적으로 우리 경제에 필요한 것은 정년의 개념이 무색할 정도로 누구나 마음껏 계약을 맺고 일할 수 있는 노동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꽉 막혀있는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기업의 신규 고용을 방해하는 근로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80세, 90세도 능력만 있다면 마음껏 취업할 수 있는 자유노동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년연장의 찬반이라는 과거 프레임에 갇히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시급한 고용 정책은 노동개혁”이라면서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당국이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전날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년 연장을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며 “인구 구조와 관련한 대응 TF(태스크포스)의 10개 작업반 중 한 곳에서 정년 연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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