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된 야생화...산야초 사랑회 '야생화 전시회'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열려
  • 등록 2016-04-05 오전 10:49:02

    수정 2016-04-05 오전 10:49:02

지난해 열린 산야초 사랑회의 ‘야생화 전시회’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남 창원의 산야초 사랑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3.15 아트센터’ 1층 야외전시장에서 야생화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산야초 사랑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행사다. 산야초 사랑회는 사단법인 한국 야생화 협회의 마산지부로 2005년 창립됐다. 산야초 사랑회는 창립 이후, 2007년부터 매년 야생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산야초 사랑회의 야생화 전시는 국내외 특수 야생화 품종을 육성하고 재배 및 번식 방법 등을 교류하고 있다. 전시는 문화부 산하 한국자연예술연합회에 등록된 전문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산야초 사랑회 관계자는 “야생화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야생화 작품의 예술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매년 전시회를 통해 전문 작가들 역시 자기 계발과 회원 간의 일체감 조성, 산야초 사랑회의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야초 사랑회는 인터뷰를 통해 “올해 야생초 전시에는 작가 박진홍, 양태순, 강영남, 김봉수, 강승원, 박승희, 김영곤 등이 참여한다”며 “작가 개인당 적게는 5점에서 많게는 30점을 출품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2016년 야생화 전시에는 국내 야생화 300여 점과 외래종 150점을 포함해 총 450여 점의 야생화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대표 야생화로는 시로미, 피뿌리풀, 홀아비꽃대, 지네발란, 팔각연, 종덩굴, 요광꽃, 새우란, 삼지구엽초 등이 전시된다.

야생화 중 하나인 시로미는 ‘주로 바위에 산다’하여 중국에서는 암고란이라 불린다. 상록관목으로 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이 원산지다. 주로 바위가 많은 고산지대에서 많이 자라며, 국내에서는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발견된다.

새우란은 뿌리줄기가 새우등처럼 생겨 이름 붙여진 야생화다. 새우란은 꽃이 여러 모양과 색을 가져 관상용을 심어지는데, 뿌리줄기의 경우 강장제로 이용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한라산를 비롯한 제주도 숲과 울릉도에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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