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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책과 함께 온 몸으로 세상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장애인 독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장애인 독서 한마당은 독서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이 다양한 독서활동과 문화행사를 통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매년 전국의 장애인도서관·복지관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태백산맥, 아리랑, 정글만리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독자의 사랑을 널리 받고 있는 조정래 작가의 문학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조 작가는 9월말까지 집필 작업이 예정돼 있지만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글만리는 2년 연속 국립중앙도서관 이용도서 1위에 오른 책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장애인들의 독서흥미를 유발하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장애인들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