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기존점 기준으로 작년 동 기간 대비 지난달 매출이 9.3%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점포를 포함하면 16.1%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2월 월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3.6% 늘었고, 킨텍스 신규점을 포함하면 9.0% 신장했다고 밝혔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6%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1% 신장했고, AK플라자는 작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 선물세트의 비중이 높은 식품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난달까지 추위가 계속된 데다 봄이 다가오며 등산이나 레저를 즐기려는 수요까지 발생, 의류 부문이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부문이 38.1%, 해외명품 36.6%, 대형가전 35.5%, 스포츠 33.7%, 가구 30.9%, 시계·쥬얼리 22.5% 신장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스포츠의류가 46.0%, 아웃도어의류 38.0%, 명품 22.2%, 잡화 21.6%, 영패션의류 20.6%, 남성의류 18.7%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전, 가구 등을 포함하고 있는 생활장르가 34.3% 신장율을 기록했고 패션 부문은 여성 캐주얼이 21.3%, 남성 장르도 19% 신장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장르도 20.3%의 매출이 늘었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MD운영팀장은 "기후의 영향으로 의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특히 혼수와 이사 시즌을 앞두고 쥬얼리와 리빙패션 상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관련기사 ◀
☞현대百, 매출 늘고, 비용 줄고..`출발이 좋다`-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