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반락, 거래 신중해져..1298.9원(15시35분)

  • 등록 2001-07-10 오후 3:36:22

    수정 2001-07-10 오후 3:36:22

[edaily] 10일 오후들어 환율이 엔화약세로 1300원대로 올라섰으나 이익실현 물량을 만나 소폭 반락했다. 125.90엔대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은 125.70엔대로 밀리면서 원화환율을 다시 끌어내렸다. 3시3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오른 1298.90원을 나타내고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00원에서 불과 50전 모자란 1299.50원으로 오후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엔이 126.60엔대로 진입, 이미 오전장에 상승반전한 환율은 엔화가 125.80엔대로 추가상승하자 오후개장과 동시에 1299원대로 급등했다. 저가 결제수요와 손절매성 달러되사기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넓혀나갔다. 2시34분 1300.50원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달러/엔 반락과 함께 자연스레 거래범위를 조금 낮췄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810억원, 3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이날 주식매도대금 848억원은 12일 이후 역송금을 위한 달러 수요로 등장, 환율하락을 제한하게 된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환율이 전날종가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상태여서 현재는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라며 "은행권의 투기거래가 간간이 일어나고는 있으나 신중한 관망세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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