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설 귀성, 2~4일 오전 7시 이전 추천"…T맵 분석결과

"오전 5~7시, 오후 12~2시 출발보다 1시간반 시간 절약"
설당일 5일 고속도로 가장 혼잡 예상…6일도 혼잡 전망
  • 등록 2019-01-29 오전 9:14:01

    수정 2019-01-29 오전 9:14:01

SK텔레콤은 이번 설 연휴(2/1~2/6) 고향으로 떠나기 좋은 시간대는 2월2~4일 중 오전 7시 이전이라고 29일 밝혔다. (사진=SKT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설 연휴 중 고향으로 떠나기 좋은 시간대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 중 오전 7시 이전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T Map)의 5년 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서울-부산, 서울-광주 상하행선 예상 교통 상황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구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오전 7시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해 오후 2시 최고조에 달하고 오후 6시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가 본격화되는 다음 달 2~4일 오후 12시~2시 사이에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약 6시간, 광주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오전 5~7시 출발할 경우엔 이보다 각각 1시간 30분이 덜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은 설 당일인 5일 정오로 예상됐다. 역귀성 차량과 나들이객까지 고속도로로 몰려 상하행선 곳곳에서 정체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부산 노선의 경우 상하행 모두 8시간 이상, 서울-광주 구간도 양방향 모두 6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구간과 시간 예측 결과,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 사이 △한남IC-영동1터널 △칠곡물류IC-언양휴게소 △양산IC-부산TG 등 226km에 걸쳐 평균속도 50km/h 미만의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창JC-월곶JC △안산JC-부곡IC △신갈JC-여주JC △원주IC-평창IC 등 105km에 걸쳐 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역시 경부고속도로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200km에 걸쳐 정체가 예상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같은 시간대 147km에 걸쳐, 영동고속도로는 105km에 걸쳐 정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은 귀경길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는 6일 오전 7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정오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오에 출발한다면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 1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설연휴 동안 T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전용 서버를 확보고 사전 테스트와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장유신 SK텔레콤 AI·모빌리티사업단장은 “음성인식이 가능한 T맵을 통해 모든 운전자들이 설 연휴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향을 다녀오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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