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아파트값이 오름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1년간 강원도 아파트 매맷값은 2.63% 올라 전국 평균(1.34%)은 물론 6대 광역시 평균(1.11%)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최근 개통된 신규 고속도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달 30일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50.5km)가 운영을 시작했다. 이 도로는 경기도 구리에서 출발해 서울 중랑구와 남양주 별내를 거쳐 의정부, 양주를 지나 포천으로 이어진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동의정부IC, 민락IC 두 곳에 나들목(IC)이 설치된다. 또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2022년에는 경기 안성까지, 2025년에는 세종시까지 연결 될 예정이다.
같은 날 강원도 동홍천과 양양을 잇는 도로(71.7km)도 개통됐다. 내년 2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과 강원도를 이어주는 도로로 서울~춘천~동홍천과 연결되며 서울~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150.2km) 전체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양양까지 2시간 40분에서 1시간 30분대로 단축됐다. 이밖에도 이달 들어 수도권 내륙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총 연장 8.9㎞)가 뚫렸으며, 안양시 석수동~성남시 여수동을 연결하는 안양~성남고속도로(21.9㎞)도 추석 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구리 수택동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구리수택’ 733가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84㎡ 733가구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 뚫리는 도로는 교통망을 개선해 서울 등 출퇴근 시간을 줄여 인구 유입 및 임대수요 증가로 연결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통수혜 지역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