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통화 정체속 협의통화만 증가, 북 리스크 대비?

  • 등록 2013-06-12 오후 12:00:00

    수정 2013-06-12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광의통화(M2) 증가세가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협의통화(M1)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북한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현금성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도 풀이되는 대목이다.

M1이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투신사 MMF를 포함한 수시입출식예금 등으로 사실상 즉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다. 반면 M2는 2년미만 예적금 및 시장형·실적배당형·금융채 등 금융상품을 의미한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4월중 M1은 474조8168억원(평잔기준, 계절조정계열기준)을 기록, 전월비 1.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0.4% 증가율을 기록한 이래 3월 1.0% 이후 2개월째 증가폭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M2는 1869조8111억원으로 전월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같은기간 0.7%와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년동월비로도 M1이 475조3300억원(평잔기준, 원계열기준)을 보이며 8.7% 증가했다. 반면 M2는 1867조7263억원으로 5.1% 상승에 그쳤다.

복수의 한은 관계자는 “M2 변동이 없는 가운데 M1만 늘었다. 통화지표 구성요소간 자금이동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전년동월비로는 지난해 수시입출식 예금이 감소한 반면 올해는 증가함에 따라 늘어난 경향이 있다. 전월비로는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꼭 북한요인이라 꼬집어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같은기간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기준)은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6.9% 증가했다. 광의유동성(L, 말잔기준)은 각각 0.5%와 7.6% 상승했다.

반면 본원통화는 88조1053억원(계절조정기준)과 87조7290억원(원계열기준)을 기록해 각각 전월 89조5111억원과 89조5235억원대비 감소했다. 본원통화가 감소하기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 지준예치금이 줄어 본원통화가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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