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M&A 통한 유통구조개선 시급"

발전방안 세미나 "틈새시장형 신약개발 주력해야"
  • 등록 2004-06-17 오후 2:13:00

    수정 2004-06-17 오후 2:13:00

[edaily 김병수기자]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틈새시장형 신약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의약품 유통시장도 제약기업의 유통 아웃소싱, 선진물류시스템 도입, 인수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와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이사장 이장한)는 17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21세기 제약산업 발전방안`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약산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IMS코리아 장석구 사장은 "광고·판촉비의 과대지출, 과도한 물류비용 등 관리비용 증가로 인해 2003년도 국내 제약회사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은 7.0% 수준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과다한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는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도 제약기업의 유통 아웃소싱, 선진물류시스템 도입, M&A을 통한 비용절감 및 경쟁력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장 사장은 이어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 능력이 열악하고, 신제품 및 파이프라인 부족이 취약점"이라고 지적하고, "R&D부문에 집중해 독자적인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열악한 연구개발 능력의 보완을 위해 제네릭 생산, 라이센싱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질환군별 발전전략을 발표한 CJ 이장윤 부사장은 "세계기준으로 보면 국내 제약기업 대부분이 벤처회사 수준이며, 이에 맞는 제약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신약개발시 중소 전문제약사 혹은 대형 제약사에 아웃라이센싱(OutLicensing)하는 전략에 맞춰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 송지용 부사장은 기술군별 발전전략에서 "국내 실정상 선진국 시장을 목표로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제네릭 제품, DDS(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이용한 2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통한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치료용 항체분야의 기술개발에 주목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임종규 과장은 "내년 신약개발 예산은 올해 269억원보다 11% 증가하는 299억원으로 이중 화합물신약(132억원), 천연물신약(32억원), 국제공동연구(20억원)은 변동이 없지만 바이오신약 부문은 84억원에서 114억원으로 36%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독성연구원 이석호 원장은 "제약업계의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을 촉진시키고, 제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전임상 최종단계에서 필수적인 실험용 영장류의 확보·공급·보존을 위한 `국립영장류종합연구보존단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 지원계획 아래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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