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랑세스는 미국계 특수화학업체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 지분 100% 인수를 위해 바인딩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메랄드 칼라마의 기업가치는 약 10억7500만 달러이며, 인수대금은 부채 차감 후 약 10억4000만 달러 수준이다. 랑세스는 기존 확보해놓은 유동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인수 절차는 관련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 하반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에메랄드 칼라마는 지난해 기준 약 4억2500만 달러의 매출과 9000만 달러 수준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했다. 랑세스는 인수 완료 후 3년 안에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연간 약 3000만 달러의 추가 EBITDA를 기대하고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에메랄드 칼라마 인수로 랑세스 미래 성장을 위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랑세스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이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진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소비자보호 제품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식품 및 동물보건 산업에서의 고마진 신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랑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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