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농진청과 뇌연구원 등 공공기관 클라우드 확산 수혜

  • 등록 2019-02-19 오전 9:54:35

    수정 2019-02-19 오전 9:54:3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 확산을 위해 비밀정보나 개인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에 대해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선언하면서 토종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이사 김명진)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도입 증가로 자사 솔루션 ‘클라우드잇’과 ‘오픈스택잇’ 이 농촌진흥청, 창업진흥원, 한국뇌연구원등 주요 공공기관에 도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공공기관별로 도입이 쉽도록 국내 최초 CC인증을 받은 ‘클라우드잇4.0’으로 구축한다. 오픈소스기반으로 구축하려는 기관에는 ‘오픈스택잇’을 통해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

농촌진흥청은 사물인터넷(IoT) 작물정밀관리기술 정보서비스에는 국산 클라우드솔루션과 국산서버가 도입됐다. 이노그리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솔루션 ‘오픈스택잇’과 KT의 국산서버 ‘K-Stack’으로 구축됐다.

창업진흥원은 창업지원에 필요한 온라인플랫폼 구축으로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창업 공간 포털 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기반의 창업을 지원한다.

한국뇌연구원에서는 기존 레거시 인프라 환경을 최신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해 향후 치매나 뇌졸중 등 뇌신경질환의 진단 및 예방, 치료기술 개발등 뇌 관련 첨단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한번 도입한 고객사들은 국산클라우드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해 인공지능(AI)과 딥러닝을 위한 GPU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블록체인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도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시장도 국산 클라우드 도입이 꾸준히 증가추세다. 이동통신사의 경우 3D 모델링 연산을 위해 이노그리드의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등 제조분야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이스트(KAIST)를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공급하기도 했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벌써 공공기관 및 기업 클라우드사업이 12개 이상 수주가 확정돼 상반기 목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이사는“최근 공공기관에 도입된 이노그리드의 국산 클라우드솔루션 반응이 좋게 평가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10년 노하우와 다양한 구축경험을 통해 토종클라우드 1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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