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멸종위기종 복원 컨트롤타워 출범

2016년 말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경북 영양에 설치
  • 등록 2013-11-13 오후 12:00:00

    수정 2013-11-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오는 2017년 멸종위기종 복원 컨트롤타워가 출범한다. 이에 따라 반달가슴곰, 산양, 여우 등 멸종위기종에 대한 증식·복원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핵심 종 확보, 종 복원 연구 등을 총괄하는 국가연구기관인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가칭)’를 2016년까지 경북 영양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총 8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약 258만㎡ 부지에 증식·복원연구시설, 자연적응연구시설, 지원시설 등이 설치된다.

환경부는 지난 2006년 6월 국가 차원에서 ‘멸종위기종 증식ㆍ복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수정과 보완을 거쳐 현재 36종에 대한 증식ㆍ복원과 조사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리산에 반달가슴곰 29마리가 자연 적응 중이고, 2006년 9마리에 불과했던 월악산 산양은 현재 43마리로 늘었다. 이밖에 황새, 따오기 등의 조류와 장수하늘소 등 곤충류, 감돌고기 등의 어류, 노랑만병초 등의 식물복원에도 성공했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위한 종 복원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그동안 국·공립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연구소 등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종 복원사업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건립이 추진됐다.

앞으로 종 복원센터는 계획 수립부터 핵심 종 확보, 증식ㆍ복원연구, 기존 종 복원기관과의 협업 등 전문연구기관으로서 폭넓은 역할을 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멸종위기 Ⅰ급인 스라소니, 사향노루, 나도풍란과 Ⅱ급인 금개구리 등 동식물에 대한 증식ㆍ복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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