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美 로스비보 지분 50% 취득 완료

miRNA 기반 당뇨, 코로나19,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
  • 등록 2021-05-31 오전 11:26:45

    수정 2021-05-3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의 자회사 넥스턴바이오는 미국에 소재한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의 지분 50%를 약 550만 달러(약 61억원)에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넥스턴바이오는 miRNA 기반으로 한 당뇨 치료제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기능성 위장 장애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바이오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넥스턴바이오는 투자 배경에 대해 “바이오 사업 진출 이후 첫 공식 행보인 만큼 로스비보가 보유한 miRNA 기술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수의 법무법인, 전략컨설팅 법인, 특허법인 및 회계법인과 함께 실사 및 가치평가를 진행했다”면서 “다수의 당뇨 질환 전문의로부터 신약 효능에 대한 의견을 참고하고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가 2020년 발표한 당뇨 시장 조사에 따르면 세계 당뇨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73조원에 육박한다. 또 보건 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공개된 국민 관심 질병통계에 따르면 국내 또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당뇨병 환자 수가 무려 2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글로벌 대형 제약회사들은 일찍이 당뇨 치료제 개발에 참여해 당뇨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들은 로스비보가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제와는 기작이 다르며 부작용 및 잦은 투여 횟수는 여전히 당뇨 환자들에겐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로스비보의 miRNA 신약 RSVI-301은 6개월에 1번 주사로 빈도수를 대폭 줄이고 구토, 설사 및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을 완화시킴으로써 기존 당뇨약의 약점을 보완했다. 기존 당뇨약의 단순 대체제가 아닌 장기 복용 환자를 위한 차세대 당뇨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로스비보와 함께 투자를 넘어 당뇨 정복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연구 개발에 협력할 것”이라며 “miRNA 연구 논문에서 발표한 근치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향후 진행하게 될 임상시험에서도 입증해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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