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부동산 적폐청산, 국정 최우선 두겠다”

1일 대국민성명서 ‘생활 적폐 청산’ 언급하며 읍소
“민주당 부족했으나 다시 기회 달라”
“실망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돼”
  • 등록 2021-04-01 오전 10:15:15

    수정 2021-04-01 오전 10:15:1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일 “부동산 투기 근절과 부동산 적폐청산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사진=연합뉴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성명에서 “민주당이 부족했으나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4·7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김영춘 후보가 야당 후보에 크게 밀린다는 전망이 이어지자 등 돌린 민심에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등 부동산 문제를 ‘생활 적폐’라 지칭하며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 잘못이 드러난 공직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며 “수사 결과를 두고 ‘7급 공무원만 구속되더라’ ‘대마불사’라는 말이 결코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충돌방지법 처리 및 부동산거래분석원 출범도 언급했다.

이어 ‘내로남불’ 논란을 의식한 듯 “민주당은 개혁의 설계자로서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고, 단호해지도록 윤리와 행동강령의 기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권익위에 의뢰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예외없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김 직무대행은 “민주당에 대한 실망 때문에 과거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1주일, 한 달 안에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풀어 부동산을 다시 투기판으로 만드는 투기사회, 부자와 가난으로 지역과 계층이 구분되는 차별사회, 철거민의 생존 몸부림이 폭력으로 규정되어 죽음에 이르게 되는 야만사회, 불법사찰의 유령이 배회하는 통제사회였던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범진보진영의 연대를 제안했다. 김 직무대행은 범여권 단일화를 이룬 열린민주당 및 시대전환를 비롯해 기본소득당과 정의당 지지층에 “힘들고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과 시민의 연대를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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