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출받은 ‘여성안심주택 사업추진계획안’ 자료에 따르면 LH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40가구 규모의 여성안심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안심주택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가구의 안전과 생활 패턴을 반영해 여성 수요자가 안심할 수 있는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문재인 정부가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급 대상은 독신, 싱글맘,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의 여성가구 또는 직장여성 근로자다.
LH 관계자는 “대상지는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이 가깝고 편의시설이 많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H는 여성안심주택을 여성가구의 안전과 생활 패턴에 따라 특화해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복도방범창 및 창문열림 감지벨, 복도 월담방지 CCTV 등을 필수로 적용하고 주변 여건과 지구별 특성에 따라 모자도서관, 취업지원센터 등을 선택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단지 전체를 여성안심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 외에 중간 규모 이상의 지구에서도 여성안심주택 공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지 내 동이나 일부 라인·층을 물리적으로 구획해 공급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