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17일 “국립정신건강센터의 협조를 얻어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 ‘희망품 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희망품 교실은 핀란드 등 외국에서 효과를 나타낸 학교폭력 예방모델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해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학교폭력은 아동기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며 “초기 대응이 무척 중요해 골든타임을 놓치면 더욱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폭력과 관련된 사후 교육보다는 사전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증진활동을 배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명미 광진구 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공감능력과 사회성 기술을 배우고 학교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혀 안전한 학급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대상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 설명회, 학교폭력예방활동 교육 및 활동 모니터링,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능동적으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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