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카 진출..현대차 계열 현대엠엔소프트와 제휴

네이버-현대엠엔소프트, ‘커넥티비티’ 서비스 위한 제휴
콘텐츠 공동 활용 및 개발 협력…커넥티비티 솔루션 기반 모바일 서비스
포털 대표 기업과 국내 최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업간 시너지
  • 등록 2015-08-18 오전 10:29:49

    수정 2015-08-18 오전 11:23: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의 무인카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가 스마트카 시장에 진출한다.

일단은 차량용 지도나 부가서비스 개발이지만,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 계열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과 제휴한 만큼 협력 범위를 한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네이버(035420)㈜(대표이사 사장 김상헌)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다양한 차량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현대엠엔소프트(대표 차인규 www.hyundai-mnsoft.com)와 자동차 IT 및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연결 기술) 솔루션 및 지도/내비게이션 분야에 대한 공동 협력이라는 큰 방향에 의견을 같이 하고 세부적인 실무 협의는 추가로 진행키로 했다.

양사는 지도 등 콘텐츠 공동 활용 및 개발 협력을 통해 상호 서비스 가치 창출과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양사는 네이버의 거리뷰, 지역검색 등의 풍부한 콘텐츠 역량과 현대엠엔소프트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노하우를 공유하며, 보다 경쟁력 높은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량용 커넥티비티 솔루션 기반 모바일 서비스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첨단 기능을 접목한 각종 서비스 개발 등 커넥티비티 분야 기술력 제고 및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나설 수 있게 된 셈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에 대해 IT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는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기업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자동차 환경에 특화된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해나가는 현대엠엔소프트가 융합해, 이종 산업간 협력체제 구축 및 시너지 효과 창출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와 현대엠엔소프트는 급변하는 자동차 IT 및 인포테인먼트 시장 환경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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