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임원인사]한화에 매각 결정 계열사도 '깜짝인사'

  • 등록 2014-12-04 오전 11:06:41

    수정 2014-12-04 오전 11:06:4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그룹이 4일 임원 인사 명단에 최근 한화그룹으로 매각한 계열사들의 명단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번에 매각이 결정된 4개 계열사 중 삼성탈레스를 제외한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에서 승진자가 배출됐다.

삼성테크윈은 2명의 승진자를 냈고,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각각 2명과 4명의 내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홍진수 삼성종합화학 부사장은 1985년 삼성석유화학에 입사해 삼성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 삼성종합화학 CFO 등을 역임한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삼성종합화학과 석유화학이 합병한 직후 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을 맡아왔다.

김옥수 삼성토탈 전무는 방향족 사업을 담당해 왔다. 올 하반기 방향족2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격 승진했다.

삼성테크윈은 감상균 에너지장비사업센터 생산팀장, 천두환 중국 천진 생산법인(TSTO) 법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원 인사는 한화로 매각되는 것과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삼성관계자는 “매각절차가 최종 마무리 될때까지는 삼성 소속 임직원”이라면서 “인사권을 가진 각 계열사 대표이사가 승진여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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