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찾은 방문규 산업장관 “수출 플러스 전환 선봉 기대”

수출현장방문단 출범…아산공장 첫 방문
“전기차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할 것”
  • 등록 2023-09-26 오전 10:36:19

    수정 2023-09-26 오후 2:28:5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현대차(005380) 아산공장을 찾아 자동차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2번째)이 26일 충남 아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열린 수출현장방문단 출범식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출범식에는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부품)기업 및 지원기관 대표가 참석해 자동차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수출현장방문단을 출범하고 이곳 관계자와 다양한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가 이날 출범한 수출현장‘방문(方聞)’단은 지난 20일 취임한 방(方)문규 장관이 수출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聞) 직접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산업부는 물론 업종별 기업과 협회·단체, 지원기관이 원팀으로서 함께 하는 개념이다.

이날 출범식에도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등 지원기관 대표와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대표이사, 문성준 명화공업 대표, 정서진 화신 대표, 김치환 삼기 대표 등 주요기업 관계자가 함께 했다.

그가 수출현장방문단 출범식을 겸한 첫 현장방문으로 자동차 공장을 찾은 건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기업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우리 수출 부진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8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46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늘었다. 특히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액은 62.6% 늘어난 162억달러에 이른다. 방 장관이 취임 후 개별 기업을 방문한 건 첫날 찾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 원자력본부에 이어 두 번째다. 민간기업으로선 첫 방문이다.

방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자동차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정부 공적개발 원조(ODA) 사업을 통해 아세안(동남아) 개발도상국에 전기차와 충전기를 시범 보급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시장 확대를 간접 지원하거나, 수출 부두 포화로 수출이 지연되는 걸 막기 위해 자동차 운반선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K-SURE의 무역보험 한도 우대 방안도 논의했다. 또 아산공장 자동차 생산라인을 찾아 아이오닉6 등 전기차가 생산되는 과정도 직접 참관했다.

방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우리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며 “업계가 이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의 선봉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전기차 수출액은 1~8월 누적 94억달러로 전년보다 94% 늘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라며 “전기차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산업 수요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인 만큼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 오른쪽)이 26일 충남 아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앞 왼쪽)를 비롯한 관계자와 아이오닉6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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