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단가백신 접종 12월 16일까지만…17일부터 종료

현재 백신 유효기간 12월 16일까지
접종 수요 줄며 추가 도입 않기로
  • 등록 2022-11-18 오전 11:14:47

    수정 2022-11-18 오전 11:14:4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12월 17일부터 모더나사의 단가백신 접종이 종료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국민의 접종 수요와 수급계획을 고려해 모더나 단가백신 접종을 종료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모더나 단가백신은 지난해 6월 1일 도입,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 45곳에서 접종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2500만회가 접종됐다. 중증·사망 예방, 의료·방역 등 사회필수기능 유지, 전파 차단 등에 역할을 했지만, 2021년 11월 첫째주 일평균 6만건 이상 접종이 이뤄지던 것이 지난 5월 첫째주 일평균 1만건 접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달 첫째주 일평균 약 500건 내외의 접종에 그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접종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현재 도입된 모더나 단가백신의 유효기간은 12월 16일까지다. 방역당국은 추가 도입계획은 없다고 밝혀 17일부터 접종 가능 백신에서 모더나사의 단가백신이 제외된다. 만약 12월 17일 이후 모더나 단가백신 접종을 예약했다면 접종 시기를 앞당기거나 2차 접종예약자는 화이자 단가백신 또는 유전자재조합백신(스카이코비원, 노바백스) 등으로 변경, 접종할 수 있다.

백경란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3차·4차 접종예약자의 경우 단가백신 보다는 동절기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mRNA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우선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4주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예약 없이도 원하는 때에 누구나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에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해온 접종기관 요일제도 이날부터 폐지하고 의료기관의 접종 가능 일수를 확대키로 했다.

접종자에게는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등 문화체험 혜택, 지자체별 소관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방자치단체에는 포상하고, 각종 평가 시 가점 적용, 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추가접종자가 접종 후 쉴 수 있도록 유급 휴가와 병가 사용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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