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무인노래방이 뜬다…‘싱잇박스’ 관심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개방형 노래부스 ‘싱잇박스’
국내 주요 영화관에 깔리기 시작
  • 등록 2021-09-13 오전 11:33:28

    수정 2021-09-13 오전 11:33: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씽잇박스 광교점
각종 허가를 받아야 했고, 인테리어를 하는데 1200~2000만원 까지 들었던 노래방 사업이 설치 한번으로 700여 만원만 투자하면 되는 무인 노래방으로 변신한다.

무인노래방 ‘싱잇박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아이템이다.

자외선 마이크 소독기
‘싱잇박스’는 기존에 있던 상시 공기순환 시스템, 자외선 마이크 소독기, 자동 공간 살균 시스템 등으로 더욱 철저히 방역과 개인 위생 관리를 도우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영화관을 중심으로 운영중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 이용객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당 월 30만원대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발히 사업화 된 노래 부스의 성공성을 국내 시장에서도 증명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위드코로나 시기가 도래해 방역 단계가 내려가면 더욱 가파른 매출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싱잇박스를 운영중인 미디어스코프 조완호 팀장은 “세련된 디자인과 쇼핑몰,영화관 등 다른 여가 활동을 하면서 가볍게 노래를 즐길 수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간편한 카드 결제와 무엇보다도 코로나 19 시대에 밀집형이 아닌 쾌적한 개인형 노래연습장 시스템이라는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밝혔다.

싱잇박스는 각종 규제로 인해 사실상 사업화가 어려웠던 국내 시장에서, 벤처기업 미디어스코프(대표 금기훈)가 인터넷 스마트 노래 시스템을 적용한 혁신 제품으로 개발한 뒤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하여 각종 인허가의 장벽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개방형 노래부스는 기존의 룸형 노래연습장에 비해 별도의 인테리어와 음향 시설 설치 없이 700만원 정도의 소자본으로도 얼마든지 사업이 가능하다.

성업 했던 인형뽑기방의 인기가 점차 하락하는 가운데 ‘싱잇박스’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할지 관심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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