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 뚫린 전셋값..서울 성북구 아파트 전세가율 80%선 돌파

서울 성북구 아파트 전세가율 80.1%
2013년 4월(63.2%)이후 2년4개월 80% 넘어서
용산구도 전세가율 60%선 진입
  • 등록 2015-08-25 오전 10:34:30

    수정 2015-08-25 오후 3:05:59

△ 서울 성북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이 80%선을 돌파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세가율 80%를 넘어선 곳은 성북구가 최초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들어선 SK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성북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80%선을 넘어섰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세가율이 80%를 웃돈 곳은 성북구가 처음이다.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둔 전세 수요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전세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0.9%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전(70.3%)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80.1%로 2013년 4월 첫 조사(63.2%) 이후 2년 4개월 만에 80%선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등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소형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육박하고 있다”며 “중대형도 물건이 부족해 가격 상승세 가파르다”고 말했다.

이어 강서(77.8%)·동작(77.4%)·서대문(75.2%)·중(75.2%)·관악구(75.0%)가 뒤를 이었다. 강서구는 9호선 연장 호재, 동작구는 강남권 재건축, 흑석동 뉴타운 개발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올랐다.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용산구도 이달 들어 전세가율이 60%를 기록하면서 조사 이래 처음으로 60%선에 도달했다.

서울지역 아파트값도 전월 대비 0.55%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3.2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1.09%)을 약 2.9배 웃도는 수치다. 8월 상승률로는 2003년 8월(1.19%)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 8월 서울 자치구별 주택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 [자료=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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