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선 돌파…삼성전자 3%↑

  • 등록 2015-04-06 오전 11:04:30

    수정 2015-04-06 오전 11:04:3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005930)가 3%대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기관도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6포인트(0.3%) 오른 2051.5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2055.45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중 2050선을 돌파, 연고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5조5000억원 수준인데 이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는 여전히 6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분기별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높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4%(4만6000원) 오른 148만원을 기록 중이다. 매수 창구 상위에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하고 있는 등 외국인 러브콜이 뜨겁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2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2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개인도 23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498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6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삼성전자 영향으로 전기전자가 2.5%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은 건설(2.14%)과 증권(1.35%)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제조업(0.8%), 기계(0.61%), 의료정밀(0.61%), 비금속광물(0.56%) 등도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은 전기가스업(1.71%), 은행(1.35%), 음식료품(0.79%), 서비스업(0.68%), 통신업(0.56%) 등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다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30위까지의 종목 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 제일모직(028260), LG화학(051910), SK C&C(034730), LG전자(066570), 현대중공업(009540) 정도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1.2%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23%) 오른 659.5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660.96까지 오르면서 7년3개월래 처음으로 장중 6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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