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내 놀이동산이 내달부터 1년 9개월간 문을 닫고, 개장 40년만에 첫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014년 3월까지 202억원을 들여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놀이동산(면적 2만5701㎡) 재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은 지난 2007~2010년 재조성했지만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놀이동산은 리모델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서울시는 88열차, 바이킹, 범퍼카, 대관람차 등 시 소유의 낡은 9개 기종을 철거하고 스카이타워류, 바이킹류, 범퍼카류, 후룸라이드류 등 기존 기종과 유사성이 있는 7종을 설치할 계획이다.
철거되는 노후 건물 2개동은 연면적 790㎡의 2층 건물을 신축해 대체한다. 과학오락관, 영상관, 매점, 카페 등이 입주한다.
허시강 서울어린이대공원장은 “그동안 놀이동산이 낙후돼 시민들이 많이 아쉬워했다”며 “재조성 사업을 통해 하수관 정비, 나무 심기, 바닥 포장 등 전반적인 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난 1973년 5월 5일 서울어린이대공원 개원 때 첫 선을 보인 놀이동산은 1980년대 이후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민간 유희시설이 들어서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사진은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모습.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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