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 중 최악”…외국인에 유통기한 지난 빵 판매한 가게

인기 유튜버 닉케이, 강화군서 여행
인근 카페서 주문한 ‘딸기 맘모스 빵’,
유통기한 지나…“얼어붙었다” 혹평
  • 등록 2024-08-16 오후 1:00:05

    수정 2024-08-17 오후 2:45:1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외국인 유튜버에게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지난 빵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닉 케이'
지난 15일 구독자 22만 명을 보유한 외국인 유튜버 ‘닉 케이’는 자신의 채널에 강화군에서 자전거 여행을 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닉 케이는 한 카페를 방문했고, 이곳에서 산딸기 맘모스빵을 구매했다. 하지만 야외테라스에서 빵을 한 입 베어먹은 그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은 것 중 가장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빵이 얼어붙었다. 여긴 신선한 빵집이 아니다”라며 “빵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조금 데우는 걸 봤다. 얼음도 들어있다. 엉망이다”라며 차마 빵을 다 먹지 못했다.

이어 그는 빵 포장지를 카메라에 보여줬는데, 거기엔 2024년 7월 15일까지라는 유통기한이 적혀있었다. 영상 촬영 시간은 지난 5일로, 유통기한이 약 3주가 지난 빵을 그대로 판매한 것이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유통기한 지난 냉동빵 너무했다”, “식약처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한국인으로서 정말 화가 난다”, “주인이 유통기한 지난 것도 몰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닉 케이는 자전거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미국인 유튜버로, 최근 한국 종단을 시작하면서 국내 누리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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