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비영어권에서 AI기술 리더십 이니셔티브 역할"

대한상의 제주포럼 '토스쇼' 참석
"자체 소버린AI, 여러 국가·기업과 파트너십 구축"
AI생성 콘텐츠 탐지 관련 기술 연구 공동 진행
  • 등록 2024-07-19 오전 11:00:00

    수정 2024-07-19 오전 11: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9일 “최근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구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비영어권 지역에서 우리나라가 AI기술 리더십 이니셔티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열린 ‘AI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열린 토크쇼에 참석해 “자국 언어를 중심으로 초거대 생성형 AI모델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맨 처음 단계부처)’로 개발해 서비스 전반 적용까지 나아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선 한국이 실질적으로 유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장과 대담을 나눴다.

최 대표는 이날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칩 기반의 기술력 등 글로벌에서 몇 안 되는 AI산업 생태계 요건을 갖춘 한국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기업간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지역의 AI리더십 확보를 위한 이니셔티브가 필요함을 밝혔다.

최 대표는 “한국은 우수한 AI산업 생태계와 독자적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국가로 글로벌 AI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네이버는 한국의 AI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의 슈퍼컴퓨터 도입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 전 세계 AI연구자들에게 활발히 인용되는 혁신적인 학술 연구 등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AI기술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AI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는 자국어 중심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소버린AI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 목표를 가진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소버린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소버린AI 확산, AI 반도체 다양성 확보, AI 안정성 강화 등 AI 분야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와 소버린 AI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고 인텔과는 AI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협력을 시작했다.

네이버는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컨소시엄 ‘MLCommons’에서 AI안전 벤치마크 구축 작업에 기여했다. AI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글로벌 연합체인 ‘콘텐츠 진위 검증 표준(C2PA)’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 AI생성 콘텐츠 탐지와 관련된 기술 연구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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