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 심사대에 오른다.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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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송 전 대표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경선캠프 돈봉투 살포 관련 정당법위반 및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13시간에 달하는 조사를 벌인지 5일만이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송영길 캠프에서 현역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총 6천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법원은 조만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일정을 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 돈봉투가 오간 구체적 경위, 박용하 전 회장이 건넨 금액의 성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