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맞아 안전기준 위반 수입용품 무더기 적발…폐기·반송 조치

관세청·국표원, 2월 한달 안전성 집중검사
273건 24만개 규모 미인증·부적합품 적발
  • 등록 2023-03-23 오전 11:00:00

    수정 2023-03-23 오전 11:04:2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새학기를 앞둔 2월 수입 학용품·완구 안전성을 집중 조사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수입용품 24만개가 무더기 적발됐다. 당국은 이를 폐기·반송처리해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월 한 달간 연필, 필통, 지우개, 물감, 크레파스 등 새학기 수요가 늘어나는 12개 품목 수입 제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273건 24만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안전기준 위반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2016년부터 주기적으로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에 대한 공동 안전성 검사를 펼치고 있다.

24만개 적발 제품 중 20만개는 학용품이었고 완구류(3만4000개), 태블릿PC(1000개)도 있었다. 위반 내용별로 보면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16만4000개로 주를 이뤘다. 표시기준 미이행(4만4000개)이나 표시사항 허위기재(3만4000개) 제품도 다수 있었다. 이중 2000개 제품은 화학물질 함유량이 기준치를 넘어서는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이들 제품을 폐기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하게 된다. 단, 수입업체가 표시기준을 이행하는 등 보완 가능한 위법사항을 해소하면 통관이 가능하다.

관세청·국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제품이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시기별로 수입 증가 예상 제품이나 사회적 관심 품목에 대한 통관 단계 안전성 검사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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