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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종로구 누하동에 서촌 안내소인 ‘서촌 퍼멘티드’를 개관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한옥과 한옥문화가 숙성(Ferment)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긴 서촌 퍼멘티드는 서촌이라는 독특한 지역적 특성과 필운대로 상업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내·외국인 관광객, 주민을 위한 마 안내 및 지역문화 교류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서촌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의지와 소통,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서촌을 찾는 방문객뿐만 아니라 주민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카페 이용, 공간 대관, 마을 프로그램, 마을상품 구매 등 할인율이 적용되며 언제든지 지역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주민 전용 테이블이 마련된다. 또 월 1회 지역 모임을 위한 단독 무료 대관도 가능하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공공한옥은 우리 고유 주거 문화, 한옥의 매력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이다. 마을안내소는 서촌 여행의 시작점이자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형 공공한옥’으로 상권, 문화 인프라를 연결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 공공한옥 34개소의 활용을 지속 확장해 시민과 주민 모두를 위한 열린 한옥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