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13년부터 공동주택단지에 음식물쓰레기 RFID(무선식별시스템) 종량제기기 4721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RFID 기기 설치 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17%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
음식물쓰레기 RFID 기기는 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으로 버린 양 만큼 요금을 낸다. 종량제 봉투 배출방식보다 정확하게 배출수수료를 산정해 부과할 수 있어 시민들 만족도가 높다.
수원시는 지난 6월 일반 주택가를 대상으로 RFID 기기 시범 설치 신청을 받았고, 신청한 지역의 설치적합 여부 등을 검토한 후 15개소를 선정했다. 총 20대를 설치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버린 양 만큼 요금을 내는 RFID 기기가 주택가에 도입되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악취도 없애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골목에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사라져 주택가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