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상속·지배구조 개편에 총수 일가 주식담보대출 5조원 육박

  • 등록 2021-10-18 오전 10:40:43

    수정 2021-10-18 오전 10:40:43

국내 대기업 집단 총수(오너) 일가 구성원들이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한 금액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주요 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영향으로,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은 지난해보다 2조원 이상 늘었습니다.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2조5천억원에 비해 92% 늘었는데 삼성과 현대중공업(329180), 한국타이어 등의 상속과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너 일가가 주식 담보 대출을 하는 이유는 경영·승계 자금 마련 또는 상속세 등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서다. 대주주 일가의 재산권만 담보로 설정하고 의결권은 인정되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에 지장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떨어지면 금융권의 반대매매로 주가가 하락해 소액 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고, 심하면 경영권도 위협받게 됩니다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이다. 삼성 오너 일가는 계열사 보유 지분 중 약 7%를 담보로 제공해 1조7천171억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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