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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한강변을 바로 옆에 두고 있는 반포동이다. 지난 17일 기준 반포동 아파트는 3.3㎡당 평균 4611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 2015년 1분기(3659만원)에 비해 1년새 무려 26%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한강변과 다소 떨어져 있는 서초구 서초동은 3.3㎡당 2261만원에서 2234만원으로 16%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도 한강변 인근에 있는 단지가 대부분이었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 169㎡는 지난해 1월 24억원에서 같은해 12월 30억원으로 6억원이나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 198㎡는 33억2500만원에서 38억원으로 4억7500만원이 올랐다.
올해 한강변 인근에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총 460가구 중 313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오는 6월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6차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반포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 중 14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