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서울은 강남 재건축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늘어나 전월 대비 청약자 수 및 청약경쟁률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전통적인 인기 지역인 부산·대구·경남권이 여전히 높은 성적을 거뒀으나, 전라도 일대에서는 1자리수 청약이 속출하는 등 청약 양극화가 이어졌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에서 3만1884가구가 일반 공급된 가운데 아파트 분양시장에 뛰어든 청약자 수는 34만 9429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순위 청약자수는 33만 4846명이었다. 이는 전월(총 청약자수 46만 6360명, 1순위 청약자수 44만 6879명)보다 총 청약자수와 1순위 청약자수가 각각 25.07% 가량 감소한 수치다. 또 전년 동기(총 청약자수 43만 569가구, 1순위 청약자수 41만 4963가구)보다 총 청약자수는 18.84% 줄고, 1순위 청약자수는 19.3% 가량 줄었다.
6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아파트 단지는 총 71개다. 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시청역 비스타 동원’으로 평균 138.1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이어 온천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107.45대 1, 더하우스범어 82.81대 1, 래미안루체하임 50.03대 1, 광주호반써밋플레이스 49대 1을 기록했다. 또 힐스테이트동탄 42.77대 1, 흑석뉴타운롯데캐슬에듀포레 38.49대 1, 시지3차서한이다음 30.72대 1, 국제금융시티문현베스티움 26.11대 1, 진주평거스카이팰리스 20.83대 1의 순으로 상위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