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비스업 생산 4년8개월來 최고(상보)

금융보험업종이 호황 주도
음식점등 자영업은 부진..체감경기 `냉랭`
  • 등록 2007-07-31 오후 2:35:34

    수정 2007-07-31 오후 2:35:34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서비스업 생산이 4년 8개월만에 최고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서비스업 경기가 뚜렷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금융보험업종이 서비스업 호황을 주도했다. 오락문화업의 증가세도 이어졌다. 반면 집값 안정 속 거래 침체에 따라 부동산업종에는 냉기가 여전하다. 개인 자영업자들이 많이 종사하는 음식 숙박업, 도소매업도 상대적으로 부진해, 지표상 호황과 체감경기간의 온도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내놓은 `6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비 7.5% 증가했다. 지난 2002년 10월의 11.0% 이후 4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계절조정 전월비로도 1.1% 증가,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늘고 있다.

이런 서비스업 경기 호황은 주가 상승이 견인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 이어 레저스포츠 업종의 호조가 계속됐다.

이 기간 금융보헙업은 지난 2002년 10월의 21.3%를 기록한 이후 4년 8개월만에 최고 증가율인 전년동월비 19.1%를 나타냈다.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증권중개업이 호황을 누렸을 뿐만 아니라 은행, 신용카드, 할부금융, 보험, 모든 금융관련 업종이 고른 호조세를 나타냈다.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은 전년동월비 8.6% 늘어, 증가폭이 커졌다. 영화와 방송, 공연산업등이 7% 증가했고, 경마 등 경기장운영업과 카지노 등 기타오락산업도 9.4%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은 전년동월비 3.7% 증가로 상대적으로 뒤쳐졌다. 특히 소매업이 1.9% 증가에 그쳤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2.7% 증가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계절조정 전월비로는 0.2% 감소다.

부동산 및 중개업은 지난달 0.2% 감소에서 6.3% 증가로 돌아섰으며, 교육서비스업도 전년동기비 4.2% 증가해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 반전했다.

통신업은 2.6% 증가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김한식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 과장은 "6월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동월비로 4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시현했고, 전월비로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증권을 비롯 금융·보험업, 오락·문화·운동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과장은 "다만 숙박, 음식료, 도소매업등이 부진해 체감 경기는 지표와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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