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서 규모 5.7 지진

대만 TSMC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어”
  • 등록 2024-08-15 오후 10:27:41

    수정 2024-08-15 오후 10:27:41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만 동부 이란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4월 대만의 화롄 지역에 강한 지진이 발생해 한 건물이 쓰러져 있다.(사진=AFP)
15일(현지시간) 대만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오후 5시 6분 대만 북동부 이란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8.3km 떨어진 동부 해역의 9.0km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곧이어 1분 뒤인 오후 5시 7분에도 이란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7.8km 떨어진 근해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측정됐다. 오후 5시 16분 규모 4.3, 5시 33분 규모 4.7 등 여진이 계속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수도권인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동부 이란현과 화롄현에 경보가 발령됐다. 타이베이지하철(MRT)은 저속 운행에 돌입했고 신베이MRT 측은 안전 점검을 위해 MRT, 순환선, 경전철 등의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정상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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