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모베이스전자(012860)(대표이사 부회장 이광윤)는 이광윤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현지 성장전략과 영업상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모베이스전자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한 이 부회장은 현대차의 인도 시장 투자 확대와 인도 내 차량보급률 증가 등에 발맞춰 모베이스전자 인도법인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을 검토했다. 인도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주목받는 만큼 현지 입지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 비즈니스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베이스전자는 2018년 인도법인을 설립해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인도 차량 판매 증가와 함께 모베이스전자의 인도법인 매출액은 2020년 415억원에서 2023년에는 약 160% 증가한 1080억원을 기록했다.
5개년 중장기 계획수립을 통해 인도법인 매출규모를 2028년 약 2300억원까지 성장시킬 계획인 만큼 제2공장 증설 및 전장품목 생산라인 추가 투입 등을 고려 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세계 1위 인구대국인 인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핵심 국가로 급부상함과 동시에 인도 정부에서 전기차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외에도 부품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인도법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부품 조립 현지화 전략처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 외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공급선을 확대시켜 모베이스전자 인도법인을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