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7월 초연하는 신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캐스팅을 22일 공개했다.
|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캐스팅.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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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의 장미’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여섯 번째 창작뮤지컬로 이케다 리요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자유, 사랑,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낸다. 원작 만화는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으며 1993년 국내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했다.
이번 뮤지컬은 EMK뮤지컬컴퍼니와 연출가 왕용범, 작곡가 이성준이 의기투합한다. 본 공연에 앞서 지난해 12월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관객에 먼저 소개했다. 수십 차례의 프리 프로덕션 회의를 거쳐 무대 디자인, 의상, 분장, 가발, 조명, 소품 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과 처음 만난다.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돼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에는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캐스팅됐다.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 차이로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긴 채 그녀를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으로는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출연한다.
혁명정부의 일원으로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 베르날 샤틀레 역으로는 박민성, 서영택, 노윤이 출연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손에 쥐는 폴리냑 부인 역에는 서지영, 리사, 박혜미가 합류한다. 엄마의 복수를 위해 폴리냑 부인에게 접근하며 오스칼을 좋아하는 로자리 라 모리엘 역은 유소리, 장혜린이 맡는다.
이밖에도 오스칼의 보좌관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에 송재림, 성연, 오스칼의 아버지 자르네 장군 역에 이우승, 오스칼의 유모이자 앙드레의 할머니인 유모 역에 임은영, 김명희가 캐스팅됐다. 귀족 드 게메네 공작 역은 서승원이 맡는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7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지난해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 예매자를 대상으로 한 선 예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