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숲 복원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 통해 베트남 숲 조성

IUCN-굿네이버스와 삼자 협약 체결
3년간 맹그로브 숲 조성…첫 해 12만그루 심는다
  • 등록 2023-10-25 오전 9:47:26

    수정 2023-10-25 오전 9:47:2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기 위한 ‘아이오닉 포레스트’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이크 브러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베트남 대표(왼쪽부터), 오인원 현대차 베트남사업담당,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대표가 24일(현지시각) 현대차 베트남 판매합작법인(HTV) 에서 국제환경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아이오닉 포레스트 베트남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 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전날(현지시각) 현대차 베트남 판매합작법인(HTV)에서 국제환경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아이오닉 포레스트 베트남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향후 3년간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한 상업 중심지 ‘까 마우’ 지역에 새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훼손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한다.

맹그로브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다. 맹그로브 숲이 형성되면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뛰어난 수질 정화 능력은 물론 열대우림보다 3~5배 높은 탄소 흡수력도 가졌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나무를 베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대차는 두 기구와 맹그로브 숲 복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새로 조성하고, 숲의 기존 역할을 복원하는 동시에 생물 다양성을 보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기후 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

현대차는 먼저 첫 해 12만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고 검토·평가 과정을 거쳐 남은 2년간의 조성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를 공개하며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비롯해 해양 폐기물 수거 및 업사이클링을 추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위해 여러 파트너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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