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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총 19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 주주 추천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추천 후보와 기존 풀, 서치펌에서 추천 후보를 받아 평가하는 만큼, 사외이사 예비후보는 30여 명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T는 사외이사 후보군 확보를 위해 기존 풀(Pool)과 외부 전문기관(서치 펌)추천외에 KT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번에 뽑을 사외이사는 총 7명. 임기가 남은 김용헌 이사(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를 포함해 KT는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을 뽑을 사외이사추천위에는 표현명·여은정·강충구 이사도 활동하나, 이들은 이번 사외이사 추천을 끝으로 활동을 접는다. 지난 3월 말 주주총회에서 퇴임한 만큼, 이 업무가 끝이다.
KT 이사회의 구성원 수는 유동적이다. 지금까지는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8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는데, KT지배구조 개선 TF(뉴거버넌스구축 TF)의 전문가들은 사내이사 수를 3명에서 CEO 1명으로 줄이는 걸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지배구조TF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는 이사회는 (직접 경영하는 게 아니라) 경영을 감독하는 것”이라면서 “사내이사들이 CEO와 다른 의견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 사내이사 숫자를 3명에서 CEO 한 명으로 줄여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