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에도 강한 나라 韓…재정정책·한국판뉴딜 성과”

文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모두발언
"위기 극복 모범 국가로 세계의 찬사 받는다"
  • 등록 2021-02-02 오전 9:56:43

    수정 2021-02-02 오전 9:56:4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코로나 위기에서도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고 위기극복 모범국가로 세계의 찬사를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 대응할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고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며 “과감히 도전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에서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낸 것은 물론 경제에서도 제조강국, 수출강국 위상은 더욱 높아졌고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룰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위기에 굴하지 않고 확장적 재정정책을 자신있게 펼친 결과이며 새로운 국가전략으로 한국판뉴딜을 도전적으로 채택하고 강력히 추진하여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혁신적인 자세를 가져주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의 중요한 목표인 회복은 단순히 과거로의 복귀가 아니다.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회복”이라며 “이미 세계는 코로나 사태 이후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그것 자체로 생존의 문제가 되었으며 회복을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없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없다. 제조혁신 없이는 제조강국을 꿈꿀수 없고 기술 혁신 없이는 미래로 도약할 수 없다”라며 “규제혁신도 더는 미룰 수 없다. 우리 정부에서 도입한 규제샌드박스는 2년만에 수소차,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발전을 촉진하며 뚜렷한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혁신의 속도를 더 내야한다. 위기극복의 과정이 혁신의 과정이며 위기의 시간이 곧 기회의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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