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미군 사격장서 산불 발생

  • 등록 2019-01-20 오후 9:52:39

    수정 2019-01-20 오후 9:52:39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한미군이 사격장으로 쓰는 장소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0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께 경기도 포천시 미 8군 종합훈련장인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내 불무산에서 산불이 났다.

이날 산불은 지난 18일 발생한 산불 진화 후 남은 불씨가 강풍과 함께 되살아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3시께 미국이 공용화기 사격 훈련 중 예광탄 파편이 불무산 4~5부 능선 피탄지에 떨어져 산불로 이어졌다. 미군과 산림 당국은 산림청 헬기 4대 등 헬기 6대를 동원해 19시만에 진화했다.

이날 산불이 재발하자 산림청은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오후 4시30분께 잦아들었으나 오후 5시께 다시 불길이 살아 불무산 8~9부 능선까지 태운 상태다.

날이 어두워진 현재 헬기 투입에 어려움이 있어 미군과 산림 당국은 21일 낮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해 다시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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