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울산 "조선·해양플랜트 재도약"

에코스마트 조선해양, 첨단 의료자동화의 신기원
민간 창업보육기관과 혁신센터간 플랫폼 연계
이석준 제1차관 "대-중기-ICT 접목..상생 생태계 구축"
  • 등록 2015-07-15 오전 11:00:00

    수정 2015-07-15 오전 11:00:00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이 14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기자실에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열다섯 번째로 출범한다. 울산광역시와 현대중공업이 손잡고 경기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선해양플랜트 동반성장 펀드, 3D산업 전용펀드,중공업 특화 청년창업펀드 등 1600억원 규모가 조성될 예정으로, 모태펀드, 엔젤펀드 등 정책펀드 1000억원이 지원되고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이 600억원을 투자한다.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주철)는 15일 박근혜 대통령,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에서 출범했다.

울산센터는 총 1828㎡(약 554평) 규모로 조성되며, 창조마루(1221㎡, 울산대 공학5호관)를 통해 제품개발 및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고, 융합마루(607㎡,울산벤처빌딩)를 운영해 창업보육을 지원한다.

이는 조선·기계·소재 등 울산의 기반산업을 바탕으로 제조공정 혁신 및 신산업 창출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울산광역시와 현대중공업이 협력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재도약 지원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 △민간 창업보육기관과 혁신센터간 플랫폼 연계 △지역특화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조선산업이 일본 및 중국의 추격으로 영업이익이 적자인 상황에서 미래형 선박 기술혁신과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의 특허를 대폭 개방(2500건, 지속확대)할 계획이다.

최초로 국내 빅3 조선사와 ICT 중소기업 등 산·학·연이 힘을 모아 친환경·고효율 차세대 선박 ‘에코십(Eco Ship)’, ‘스마트십(Smart Ship)’을 공동개발,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점도 눈에 띈다.

울산시는 산업재해 치료와 재활수요가 높고,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생산규모가 국내 1위인 점을 감안할 때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울산센터는 의료서비스 기술과 제조기술의 융합으로 자동 의료로봇 등 한국형 고부가가치 의료시스템을 창출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기업·병원의 공동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센터는 전문 창업보육기관 MARU180과 쌍방향 가상교류 공간을 운영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지역 특화 창업생태계 모델을 구축, 타 센터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울산의 중화학공업, 자동차 등에 특화된 ‘3D 프린팅 라이브러리(포털)’를 통해 특허, 장비, 소재 물성 및 전문인력 정보를 공유, 특히 센터내에 ‘3D TechShop’을 설치해 지역의 젊은 창업자, 지역 중소업체가 조선·자동차 등의 부품을 직접 만들어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메이커 운동’ 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미래부는 울산센터 개소로 조선해양플랜트산업 분야 고용창출과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을 촉진해 지역 특화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센터는 11개 분야 총 135개 정부기관 및 지원기관, 울산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등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울산지역 신성장 산업 육성, 시범 프로젝트 추진, 창업 지원, 무역·금융·법무·특허 원스톱 지원 등을 위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해양플랜트 재도약 및 의료서비스자동화 신산업 창출, 3D 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전용 투·융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울산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15번째로 출범한다”며 “앞으로 7월 말까지 17개를 모두 출범시켜 창조경제를 향한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은 조선해양, 기계 등 중공업 메카로 주력산업인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협업하고 개방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중공업은 대기업이 선도하지만 개방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여기에 ICT를 접목시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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