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 하방압력 커져…근원물가 오름세 둔화 가능성"

한은, 10월 금융·경제 이슈 분석 발간
고환율과 유가는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
  • 등록 2022-10-26 오전 10:20:07

    수정 2022-10-26 오전 10:20:0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어 향후 근원물가 오름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26일 ‘10월 금융·경제 이슈분석’ 자료를 통해 “내년 중 국내 성장세가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수요측 물가압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근원물가 오름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으나 이로 인한 물가 영향은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며 “고환율 지속, 유가 반등 가능성은 상방 리스크로 잠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단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소비자 물가에 대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9월중 상당폭 하락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 등 산유국의 대규모 감산 등 공급 측면의 불안은 상방 압력으로 잠재하고 있다. 유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원자재 가격의 경우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주요 산유국의 감산 등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또 전기·도시가스 요금은 그간 누적된 원가 상승 부담이 점차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고 있어 이 또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세 번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등을 한 영향으로 글로벌 긴축 기조가 강화되는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어 향후 물가 경로상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별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상승률 추이
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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