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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1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사교육비 총액은 23조4158억원으로 전년대비 21.0%(4조62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첫 발생한 2020년 사교육비 총액은 대면 교육서비스 제한 등으로 전년대비 1조6000억원 가량 감소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다시 사교육이 늘면서 총액 또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초등학교가 10조5279억원으로 같은기간 38.3% 급증했다. 중학교(6조3480억원)와 고등학교(6조5399억원)는 각각 17.7%, 3.0% 늘었다.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75.5%로 전년대비 8.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7년(77.0%) 이후가장 높은 수준이다.
초등학교가 12.3%포인트 오른 82.0%로 가장 높다. 중학교는 73.1%, 고등학교 64.6%로 각각 5.9%포인트, 3.0%포인트 상승했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3학년(85.8%), 중학교 1학년(74.1%), 고등학교 1학년(68.0%)에서 각각 가장 높았다.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6.7시간으로 같은기간 1.5시간 증가했다 중학교 7.0시간, 초등학교 6.8시간, 고등학교 6.3시간 순이다.
지난해 방과후학교 총액은 약 4400억원으로 2019년(9250억원)대비 52.1% 감소했다. 참여율 역시 2019년 48.4%에서 지난해 28.9%로 19.6% 줄었는데 코로나19가 아직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해외 이동이 제한되면서 어학연수 총액은 2019년 4451억원에서 지난해 123억원으로 급감했다. 참여율은 0.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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