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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86명,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5명이 감소한 184명을 나타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1명→370명→393명→372명→289명→303명→44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은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고 300~400명대를 등락하다 8일 2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폭증한 것. 배경에는 집단감염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경기도 부천시는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서 신도 등 20명,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학생·강사 등 33명 등 총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하던 중 A씨가 승리제단 남자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근무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3차 유행을 끝낼 수도 있고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는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국민들의 방역 동참을 재차 당부했다.
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75명, 경기도는 169명, 부산 19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6명, 광주 14명, 대전 0명, 울산 0명, 세종 1명, 강원 5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2명, 전남 2명, 경북 2명, 경남 9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9명, 유럽 9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들어온 내국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6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4명이 확인됐다.